미국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lcoa)는 스페인 갈리시아 소재 San Ciprian 알루미늄 공장의 작업자 534명 감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높은 전력비용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감원의 이유로 꼽힌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 닛산이 오는 12월부터 바르셀로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점 역시 주된 요인이다.
이에 알코아 경영진과 노조 대표단은 앞으로 약 3주간 공장이 직면한 문제와 대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