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하반기 경기전망지수 51.5, 전년 대비 17.1P 하락

中企 하반기 경기전망지수 51.5, 전년 대비 17.1P 하락

  • 뿌리산업
  • 승인 2020.06.29 10:13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중앙회,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하반기 경기전망조사’ 발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9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0 하반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51.5로 전년 동기 68.6보다도 1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9년 상반기 대비 금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10곳 중 7곳이 ‘악화’ 되었다고 응답(SBHI 기준 9.6포인트 하락)하며 코로나로 인한 기업경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업황전망(SBHI)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는 ▲자동차및트레일러업(21.4) ▲(귀금속·인형·악기등)기타제품업(28.6)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업(33.3)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35.7) ▲기타기계및장비업(38.1) ▲가죽가방및신발업(42.9) ▲가구업(45.2) 등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31.1) ▲숙박및음식점업(34.4) ▲운수업(44.4) ▲부동산업및임대업(48.9) ▲교육서비스업(52.2) ▲도매및소매업(54.4)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5.6) 등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항목별 경기 체감실적 및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공장가동률 모두 전년보다 크게 악화되었으며 역계열인 인력수준·재고수준·설비수준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과잉 수준으로 조사되었고,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기상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상반기 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상반기 겪은 애로요인은 내수부진(80.4%)이 가장 큰 데 이어 자금조달 곤란(38.6%), 최저임금 상승(32.2%) 순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요인 역시 내수부진(79.1%), 자금조달곤란(39.0%), 업체간 과당경쟁 (31.7%) 순으로 나타나 ‘내수위축’과 ‘자금조달’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대외적으로 상반기 겪은 애로요인은 수주물량납품연기/취소(6.1%), 수출곤란(5.9%), 환율급변동(4.9%) 등의 순이었으며, 하반기 애로요인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정부 및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매출에 도움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12.3%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고, 업체의 일매출이 평균 1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매출도움은 제조업(8.7%)보다는 서비스업(16.0%)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음료(61.9%)▲식료품(28.6%)▲고무제품및플라스틱제품(14.3%)▲비금속광물제품(14.3%)▲전자부품,컴퓨터,영상및통신장비(14.3%) 순으로 매출증대 효과가 있었고, ‘비제조업’에서는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4.4%)▲숙박및음식점업(37.8%)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22.2%)▲도매및소매업(17.8%)▲출판,영상(13.3%) 등의 순서로 효과가 높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 평가에 대해서는 ▲세금 및 4대보험 등 감면·납부유예(3.78) ▲기존대출금 연장 및 금리인하(3.72)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3.67) 순으로 높이 평가하였다.

중소기업의 경기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72.8)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및 지원기간 연장(54.8) ▲특별보증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한 신용대출 확대(53.5) 등의 정책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과 수출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하반기에도 여전히 기업경영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매출 감소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자금지원과 함께 고용유지 지원 등을 위한 정부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