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가격 반등 및 수요 회복 기대감에 철강제품 가격 상승 전망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7월 28일 ‘2020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에 따른 조강 생산량 증가로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원료탄의 경우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약보합세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제품 가격은 주요국들이 산업활동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 속도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재료 부문의 경우 중국 정부가 인프라 중심의 각종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면서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철강제품 및 철광석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원료탄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부문의 경우 중국의 철강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과 미중 무역갈등 확대 등 경기불확실성 요인도 상존하여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철근은 민간주택 시장 침체로 민간부문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열연강판은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업계와 철강업계 모두 현재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고 인식하면서 가수요가 발생하여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