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오스테드는(Ørsted)는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내 해상풍력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17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관련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며,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지역기업 발굴과 전문인재 양성 등이 주 목적이다.
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까지 달성하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하며 해상풍력 12GW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일자리 창출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20조 원을 투자하는 ‘그린뉴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린 오스테드는 현대스틸산업, LS전선 등 여러 국내 기업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기업과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 중에 있다.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Matthias Bausenwei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화상회의를 통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오스테드만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목포대학교의 독보적인 연구와 합쳐져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마티아스 대표는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에 대해 “한국은 해상풍력과 관련 산업의 높은 발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전라남도 지역은 지리적으로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기에 매우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오스테드는 한국이 해상풍력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