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은 4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947억원을 전망한다”라며 “판재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한 수준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회복세가 이어진 부분을 주목했다. 방 애널리스트는 “믹스 개선과 함께 직전 분기 유통향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어 판재 평균출하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3만원가량 상승할 전망이다”라며 “투입가격 상승에도 완만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을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봉형강 부분의 가격이 오르며 롤마진이 하락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철스크랩 투입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2만원가량 상승했으나, 완성차향 특수강 판매량 증가로 평균출하가격이 상승하면서 롤마진 방어가 예상된다”라며 “이를 감안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74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해외 SSC법인들이 중국을 제외하면 정상화 수준에 올랐다며, “중국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애널리스트는 “완만한 마진 스프레드 개선과 완성차향 출하 회복으로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라며 “여기에 글로벌 완성차 생산대수 회복에 따라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