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 판매량 확대로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내년 상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아져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회복 중”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강판 역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년 판매량이 687만대로 13.3%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제철도 자동차강판 판매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8조6,167억원, 영업이익은 368.7% 증가한 4,5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되는 고로 부문의 이익률 반등을 예상한다”며 “자동차강판 가격은 2017년 2분기 이후 조정 없이 동결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에는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