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월 중순 중국 등 해외 국가의 철강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국내 제품 가격 또한 인상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시황은 지난주 초반에 발표된 11월 생산, 투자, 소비지표 호조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자 철강 선물가격이 2주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유통가격 상승세를 지지했다”라며 “열연 유통가격은 201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철광석은 선물시장 강세에 현물가격도 6주 연속 상승하며 톤당 160달러대를 돌파했다”라며 “단 중국 정부의 가격 급등에 대한 조사 움직임에 상승탄력은 둔화됐으며, 중국 내수 석탄가격 강세에도 호주 강점탄은 여전히 톤당 100달러 근처에서 약보합을 나타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미국 철강재 가격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가격 또한 인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수 열연가격이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0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아울러 국내 포스코가 1월 주요 제품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국내 철강가격도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경우 1월 열연가격을 톤당 3만~5만원 인상하고 2월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라며 “세아제강은 열연가격 인상을 반영해 1월 이후 강관 전제품 할인폭을 축소하고 동국제강 또한 12월 중순 이후 비조선향 후판가격 인상과 함께 1월 추가 인상을 고려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