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까지 철강재 가격이 강세가 지속되면서 현대제철의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황 호조를 반영해 현대제철의 실적추정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1,02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08% 늘어난 1,02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자동차 강판 중심의 판매량 회복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상승이 호실적을 예상하는 주요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판매량 또한 직전 분기 대비 5% 늘어난 509만톤을 기록하고 평균 판매가격 또한 고로와 전기로 각각 톤당 3만원, 2만5,000원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며 원가부담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프레드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최근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주요 철강사들이 2021년 1월 철강재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업사이클은 2021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유통가격 상승이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수요처별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으며, 내수와 계열사 거래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