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3일째 상승했다. 2월 17일 기준 LME 니켈 가격은 톤당 1만8,704달러로 전일 대비 89달러 상승했다. 니켈 재고는 전일 대비 480톤 감소한 24만9,510톤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 호조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심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1월 말부터 장기물 위주로 꾸준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5.3%로 발표됐고, 미 노동부에서 전한 생산자물가지수도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점 등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전해지며 금리 상승 우려는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니켈 가격은 주요 증시 혼조세와 달러 강세에도 추가 상승했다. 이는 전일 대비 감소한 LME 재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재 달러의 강세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니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