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혁신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해 나갈 것”
특수강 제조업체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이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당선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월 17일 신규 선출된 상의 의원 12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4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장인화 회장은 66표를 얻어 54표를 얻은 삼강금속 송정석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장 회장은 3월 19일부터 제24대 부산상의 회장으로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취임식은 3월 22일 제23대 허용도 회장 이임식과 함께 부산상의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대 무역학과(85학번)를 졸업한 장인화 회장은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초대 민선 회장이자 제26대 부산광역시체육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말 열린 동아대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동아인상’도 받았다.
부산 상공계는 장 신임 회장 동문이 부산경제 중심축을 지키고 있는 창업 1세대와 함께 조화로운 상의 운영을 이끌고 부산경제의 활력과 도약을 이끌어낼 중책을 맡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상의는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혁신에 힘쓰겠다”며 “신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공계가 힘을 합쳐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상의 의원들은 24대 상의를 주도적으로 이끌 회장단 18명과 상임 의원 30명에 대해서는 장 회장을 포함한 5명의 전형위원회에 선임을 일임했다. 신임 회장 등 전형위원회는 회장 취임 전 회장단과 상임 의원을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