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대규모 해외 선박 수주와 월말을 맞은 네고 부담, 꾸준한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등이 하락 우호적 환경 조성하겠으나, 4월 본격 배당 시즌에 따른 역송금 경계, 미·중 긴장 등이 낙폭을 제한할 듯하다. 이번 주 예상 범위는 1,120원~1,140원이며, 오늘은 지난 금요일 삼성중공업 등 대규모 해외 선박 수주에 따른 수급 영향력과 아시아 환시 흐름에 주목하며 1,120원대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한편, 오는 1일에는 3월 수출입 지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바이든 연설, 인프라 및 증세 사이
미달러는 오는 31일 바이든 대통령의 피츠버그 연설과 유로존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상승이 예상되나, 레벨 부담 속에 상승 속도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증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강달러 재료이나 증시와 채권 시장의 반응은 혼조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을 키울 듯하다.
한편, 31일 피츠버그 바이든 대통령 연설, 애틀랜타, 뉴욕, 필라델피아,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 29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중국 국채 글로벌채권지수(WGBI) 편입 최종 증인,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와 미국 주택지표들, 소비자신뢰지수, 고용지표,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자동차 판매,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PMI, 유로존 기업환경지수, 물가 지표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금요일은 부활절로 미국, 독일, 홍콩 등은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