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에서 공급부족 의한 열연강판價 강세 확인
글로벌 판재류價 상승 국내 고로업계에 도움 ‘포스코 종목 대장주로 추천’
유진투자증권이 미국과 유럽의 철강 공급 부족현상으로 국내 고로업계가 간접 수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업종 추천 주로 포스코를 추천(목표주가 주당 36만원)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서구권 철강 공급이 더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유럽 아르셀로미탈이 열연강판을 톤당 50유로 재인상하는 등 3월 들어 세 번째 인상을 단행했다”라며 “그만큼 유럽의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팬데믹 타격으로 철강사들이 설비 가동을 크게 축소한 가운데 3분기 이후 완성차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수급이 빡빡해지기 시작했다”며 “당초 시차를 두고 설비 가동이 재개되면서 올해 2분기 내로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기술적 이슈 등으로 여전히 가동률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EU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방민진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방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2008년 고점을 돌파했다”며 “2월 미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한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3~4조달러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방민진 연구원은 “중국 역시 최근 당산시 생산 규제 이슈가 있지만 이와 같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고로사들의 간접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