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설비 증설 진행 “앞으로 프리미엄가전과 식기세척기 부문 집중”
스테인리스부문장 신설, 57개 사업목적 추가 ‘신성장 동력 확보’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전문 제조기업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생산 능력 확충이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또한 올해부터 총 57가지의 사업목적 추가하며 신(新)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대양금속은 충남 예산군 본사에서 제4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첫 안건으로 상정된 지난해 개별 경영실적(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매출액 1,404억9,500만원, 영업이익 10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6억5,100만원 적자로 통과됐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여파와 구조조정 기간 방치됐던 설비 보수 작업 비용 등으로 일부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상승 폭을 키우며 추가 성장의 분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양금속은 국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하반기부터는 판매량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로 LG전자 및 삼성전자와 거래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6월부터 설비를 보완, 증설하면서 생산 품질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식기세척기 부문 공정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스테인리스 부문장을 신설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에 나섰다. 사외이사 선임 건을 통해 전(前) 포스코 정순규 전무의 신규 이사 선임 및 부문장 승인 건이 의결됐다. 또한 현(現) 대양홀딩스컴퍼니 이옥순 대표이사의 신규 이사선임 건도 함께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전 농림축산부 장관 출신인 동국대 김재수 석좌교수가 선임됐다.
또한 대양금속은 이번 주총을 통해 ‘알루미늄 압출형재’, ‘알루미늄 제품 제조 및 판매업’, ‘비철금속 제조 및 재생가공업’, ‘특수도료 개발, 제조 및 판매업’ 등 57개 사업목적 추가 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허가가 필요한 사업목적은 허가 취득 이후 경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상법 개정 등의 사유로 산정된 총 12건의 정관 변경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감사보수의 한도 건은 원안대로 최고한도액이 전기 1억원(2명)에서 당기 2억원(2명)으로 승인됐다. 이사보수의 한도 건은 최고한도액이 동기 7억원(7명)으로 전기 수준(5명)으로 통과됐다.
대양금속은 “오랫동안 외부전문가와 함께 환경 관련 신성장 동력 산업 발굴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며 “첨단소재 투자를 통해 미래형 성장기술을 확보해 소재 전문 기업으로 전환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