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이익기여가 본격화되면서 1분기 컨센서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4817억원, 영업이익은 93.9% 증가한 310억원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부문 이익 기여도가 전분기 약 32% 수준에서 1분기 43%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음극재 수익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양극재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함에 따라 흑자구간 진입한 것으로 추정한다. 기존 철강사업 부문의 실적도 전방 시장 업황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이 존재하나, 업종 내 경쟁력을 감안할 때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동사는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가능 업체로써 향후 수주 경쟁에서 타 업체 대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 진출 선두업체로서 프리미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광양 3, 4단계(58천톤) 이후 증설은 유럽 케파(생산량) 확충에 집중할 예정으로 이는 국내 양극재 업체들 중 최초다. 2024년 1차로 29천톤의 유럽 케파 양산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사업가치를 14조9천억원으로 산정했다. 이 중 이차전지 소재 사업가치를 14조4천억원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