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업계 최저 수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Rusal)이 탄소배출 제로화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루살은 최근 금속 1톤당 이산화탄소 0.01톤 이하 수준의 탄소발자국 최저 수준의 알루미늄을 생산했다. 해당 금속은 크라스노야르스크 알루미늄 공장 실험실에서 비활성 양극 신기술을 이용하여 생산됐다. 신규 비활성 양극 전해조의 하루 생산량은 전류가 140 kA일 때 알루미늄 1톤가량이다.
루살의 모회사인 En+ Group 이사회 회장인 로드 바커(Lord Barker)는 "탄소 순배출 제로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올해 1월 루살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한 35% 줄이고 2050년까지 배출 재로를 기업 목적으로 선언했다"며 "최저 탄소 발자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그 목표를 향한 큰 걸음으로, 이는 업계 전체에 큰 돌파구가 될 수 있음을 발표하는 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루살은 비활성 양극을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 및 발전시키고 있는 선도적 기업이다. EN+ Group에 따르면, 이 기술은 알루미늄 산업에 있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이며 알루미늄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는 도자기 또는 합금과 같은 비소모성 비활성 물질이 적용된 일반 탄소양극은 비활성 양극으로 대체되는 혁신 기술로 융해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감축된다. 생산과정에서 비활성 양극이 적용된 알루미늄의 탄소 발자국은 부문의 평균치보다 85%이상 낮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루살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이다. 루살은 저탄소 알루미늄인 'ALLOW' 생산을 늘려가고 있고, 현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은 업계 평균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한 루살은 운송산업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저렴한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스칸듐 합금 상품도 개발 중이다.
루살은 자체 탄소 발자국 평가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기업간의 탄소 발자국 평가 비교 및 투명성을 보장하는 보편적 방법론 개발하고 있다. 2015년엔 알루미늄 사용의 세계적 기준인 ASI(Aluminum Stewardship Initiative) 인증도 받았다.
또한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최소 35% 이상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같은 목표는 알루미늄 생산, 화력 및 전력 발전 산업을 포함한 모든 작업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