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수요 증가와 세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37개월 만에 톤당 2,5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7일 현물 기준 톤당 2,518.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523.5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500달러를 상회한 건 지난 2018년 4월 19일(톤당 2,602.5달러)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4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전년동월 대비 32.3% 증가했는데, 시장 전망치는 24.1% 증가였다. 해외 경제활동 회복이 중국의 수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4월 수입액은 전년동월 대비 43.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42.5% 증가였는데, 중국 내 견고한 경제활동이 수입액 증가로 이어졌다.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2.3% 증가를 상회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감 및 공급 차질 우려에 알루미늄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알루미늄 원재료 공급 우려로 이어질 가능성도 최근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