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 이하 학회)는 13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가설구조물 사고예방을 위한 근원적 안전확보 방안'을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세미나 및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재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설공사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가설분야 건설기준코드 연혁 및 주요 개정내용, 가설구조물 설계도서 현장 작동성 모니터링 연구 및 가설구조물 현장심사 사례를 공유했다.
제1주제 발표를 맡은 류상훈 연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가건설기준센터)은 국가건설기준코드의 전환배경과 전면 개정 중에 있는 가설분야 건설기준코드 주요 개정내용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건설공법 및 건설환경 변화에 순응하고 글로벌 건설기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동규 교수(세종대 건축공학과)는 가설구조물 구조안전 확인 의무화 이후 건설현장에 제출되는 가설구조물 설계도서인 구조계산서를 수집하여 가시설물 설계기준 준수여부를 분석하여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특히, 설계자 및 시공자가 가설구조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과소과대 성능평가 된 가설기자재 안전인증 기준 개정 및 이를 반영한 설계기준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현수 수석(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기술사고 제로화를 위한 가설구조물 현장심사제 도입배경과 기대효과에 대해서 발표했다. 가설구조물의 사고원인을 임시구조물로 치부하고 목적물 대비 중요성을 인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현장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도면 작성 및 구조안전성 검토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김곤묵 가설안전위원장(포스트구조기술)의 주관으로 김지영 이사(힐엔지니어링), 이종석 대표(대호구조기술), 이원복 부장(디케이서비스) 및 발제자(3인)와의 토론을 통해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곤묵 위원장은 앞으로도 가설분야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