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19분기 만에 최대…“2분기 매출 확대 기대”

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19분기 만에 최대…“2분기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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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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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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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1,023억으로 전년比 112.5% 증가
브라질 CSP 제철소도 1,541억으로 역대 최대 이익 달성
1분기 영업이익률 8% 육

동국제강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분기 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2분기에도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알렸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3,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3억으로 전년 대비 11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며 604억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결 기준 매출 1조3,9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094억원, 당기순이익 276억원을 나타냈다. 

이에 별도재무제표 기준 동국제강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해 2020년 1분기 의 4.3% 대비 3.5%p 증가했으며, 2021년 1분기 매출액순이익률은 4.6%를 기록해 2020년 1분기 의 -0.6% 대비 5.3%p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 2016년 2분기에 기록한 1,176억원 이후 19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가전 등에서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8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1년 사이에 1,484억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동국제강의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배가량 증가한 1,541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이는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영업성과에 더해 1분기까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를 모두 마무리해, 향후 CSP 제철소를 통한 긍정적인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
브라질 CSP 제철소

한편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주력 철강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7월 부산 컬러강판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매출과 수익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국제강은 한국과 브라질에서 모두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신용등급 상향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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