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구조적인 변화에 베팅 필요한 시점”

“철강산업 구조적인 변화에 베팅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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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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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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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 “철강 마진 최고점 판단하기 아직 일러”
중국 당국의 규제 영향 제한적으로 전망 ‘감산 영향에 더 주목’

하나금융투자가 철강금속주에 대해 구조적인 변화에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철강주 추천 종목으로는 포스코를, 관심 종목으로는 현대제철을 꼽았다.

하나투자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철강 마진(스프레드) 고점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원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불편한 심리를 드러내며 철강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며 “다만 지난 2016~2017년에도 중국 정부가 규제에 나섰음에도 철강가격 강세가 지속된 바 있고, 과거와 달리 중국의 조치가 전 세계 철강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성봉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과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단시간에 탄소 감축이 가능한 것은 결국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의 에너지 소비 총량을 통제하는 것인데 현지 탄소배출량의 15%를 철강산업이 변화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라며 “중국 정부의 이번 14-5개년 철강 정책은 이전과 달리, 직접적인 생산량(가동률) 규제에 나섰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중국 조강 생산은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나투자증권과 박성봉 연구원은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중국의 구조적인 변화의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 경기 호조에 따른 봉형강 내수 판매 호조와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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