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양호한 실적 기대돼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21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74% 증가한 1조7,334억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지속적인 제품가격 인상이 이익 회복을 견인했으며 하반기에도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중심으로 추가 가격 인상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철광석 가격과 계절적 수요기 도래, 글로벌 경기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중국 철강 가격 반등할 시 주가 상승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5,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4.7%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호실적은 제품 판매가격 상승이 견인했으며 판재류(냉연, 열연, 후판 등)와 봉형강(철근, 형강 등)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각각 톤당 9만원과 11만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제품 판매량은 503만톤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이 컸던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42.7%, 25.0% 상향했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과 부양책 약화에 따른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