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기조 유지하던 주택사업경기 기대감 주춤
서울·수도권 중심 주택사업경기 전망 양호…반면 대구·제주 악화 전망
주택건설 자재조달 어려움 지속 전망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90선 수준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p 이상 하락해 3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택사업경기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에 대한 철저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HBSI는 92.5 수준으로 전월 대비 20.5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은 “지난 3개월간 전국 HBSI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인허가 70만건을 상회했던 2015년 수준으로 기준선 100을 웃돌아,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반면 7월 이후 주택사업경기 흐름 전환이 예고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기준선 100을 상회 및 유지하며 주택사업경기의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는 70~80선으로 하락하며 주택사업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향후 지역간 주택사업경기 격차 및 단기변동성 확대, 철강재 가격 급등과 같은 주택건설 자재 수급 불안, 공공택지 공급방식 변경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관련업계는 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사업전략을 마련해야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