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스코그룹 엔투비와 MRO 구매대행 협약 체결

현대제철, 포스코그룹 엔투비와 MRO 구매대행 협약 체결

  • 철강
  • 승인 2021.07.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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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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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일부 ESG 관련 활동 활용

현대제철이 포스코그룹의 엔투비와 손잡고 자재 구매 효율화를 달성하는 것과 동시에 ESG경영에도 한발 더 나아간다. 

현대제철은 포스코그룹의 MRO 전문 기업인 엔투비와 지난 16일 비대면 방식으로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구매대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사와 현대제철의 자재 구매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MRO는 기업과 산업시설에서 필요한 장비, 기계, 인프라 등의 유지·보수·운영 등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를 뜻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제철은 전기자재, 공기구, 철강설비 부품 등 철강업 특화 품목의 구매를 대행해 최적의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소모성 자재는 금액이나 건수에 비해 업무효과가 낮고 번거로워 주요 기업이 적극적으로 구매대행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구매대행 추진으로 해당 업무 담당자가 더욱 전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회사 전체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이 엔투비와 구매대행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출연해 사회공헌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구매대행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제철소 인근 바다 환경개선, 나무 심기 행사, 에너지 빈곤층의 냉난방 효율 개선 사업 등 ESG 관련 활동에 쓸 계획이다. 영세 공급사 및 협력사의 작업환경·제조설비 개선 컨설팅 등 동반성장 활동과 보육종료 아동 기능인력 양성, 기술·학업 멘토링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 활동에도 사용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구매업무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개선전략으로 구매대행을 도입했다"며 "향후 구매 경쟁력 강화는 물론 회사의 ESG 활동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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