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2021 글로벌 파트너링 일본’ 개최
‘디지털전환’ 및 ‘탄소중립’ 화두, ‘한·일 기업 간 신규협력 수요 증가 전망’
KOTRA(사장 유정열)가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일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 글로벌 파트너링(GP) 일본’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GP(Global Partnering) 사업’이란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 건설기계, 플랜트 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58곳과 히타치 아스테모 등 자동차 부품, 건설장비 관련 일본 기업 57곳이 참여해 총 12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웹 세미나(웨비나)가 열렸다. 전문 컨설팅기업과 일본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일본의 ▲디지털전환(DX) 추진현황과 과제 ▲코로나 상황에서의 자동차산업 현황과 디지털마케팅 방안 ▲공장자동화 시장 동향 등 소부장 분야 산업별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화두다. 지난해 말 ‘일본판 그린뉴딜 정책’이 발표되면서 각 제조업 분야에서 전동화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웨비나에 연사로 참가한 도레이경영연구소의 마스다 이사는 “에너지, 운송·제조, 가정·오피스 관련 14개 중점 분야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 간 협력이 촉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일대일(1:1) 비즈니스 화상상담에서도 이어졌다. 고소작업차 거리감지 센서를 비롯해 소형 전동 굴삭기, 리튬이온 배터리, 자동차 무선 충전모듈 등 주로 전동화 분야에서 일본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됐다.
KOTRA는 협력기업 발굴부터 납품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일본 소부장 분야 특성을 반영해 화상 상담뿐 아니라 샘플 물류비용, 디지털 공장 실사 등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외영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기업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에 속력을 내며 기업 간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소부장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의 협력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