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상승분 반영 효과 톡톡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393억3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0.7%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1억6,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706억9,200만원으로 16.9%늘었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에 따른 단가인상을 실시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계절적요인으로 건설업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덕신하우징은 폼데크를 비롯해 일체형데크인 스피드데크, 건설 현장에 누수방지에 탁월한 탈형데크인 에코데크, 단열재와 일체형데크를 결합한 단열재데크 인슈데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건설 시공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데크플레이트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덕신하우징은 천안2공장의 신규 공장과 사무동을 증설했다. 천안 제2공장을 포함해 국내에서 단일 규모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덕신하우징의 탈형데크 에코데크는 하부강판과 철근 구조체를 분리하여 강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건축자재로, 자사가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만들어낸 발명품 '탈형데크용 스페이서'가 핵심기술로 장착된 혁신제품이다. 발명품은 2013년 2월에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고,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수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시공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데크플레이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신제품 보데크의 개발을 통해 건설 수주구간의 확대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데크는 기존 건설 시공 공법인 RC(철근 콘크리트), 또는 SRC(철골 콘크리트) 구조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장제작 및 해체를 반복하는 보편화된 보거푸집 방식을 획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밖에 덕신하우징은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공장의 총 면적은 3만8,000㎡으로 생산 설비 2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덕신하우징은 베트남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내수 시장은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진행 추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생산된 데크플레이트를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등 아세안 국가로 수출하는 데 매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