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호황 따른 선재·봉강 판매 호조...자회사 실적도 개선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서영범)이 상반기 약 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60억979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282억9,602만원으로 전년 동기 2,997억5,607만원 대비 42.9% 증가했다. 순이익은 112억9,103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호실적의 배경은 자동차 산업 호황에 따른 CHQ-Wire(냉간압조용강선)와 CD-Bar(마봉강) 등 선재 사업과 랙바(Rack Bar) 등을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 부문 판매 호조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중국, 태국에 위치한 해외법인과 국내 자회사 1곳은 적자 폭이 축소되거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세아특수강은 2019년 스테인리스(STS) 와이어 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내 세아메탈을 인수한 바 있다. 세아메탈은 세아특수강으로부터 공급받은 선재를 가공해 랙바 등을 생산하고 이를 국내 완성차 업계에 판매한다. 당시 자회사 편입은 지주회사 세아홀딩스가 보유한 세아메탈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생산 제품은 다르나 특수강 인발이나 절단, 열처리 등 공정이 유사해 상당 부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 부진으로 순손실을 냈던 세아메탈은 올해 7억8,065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450억5,751만원으로 전년 동기 24.4% 증가했다.
세아특수강의 본업 선재, 봉강 사업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선재 부문 매출액은 3,04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65억2,700만원 대비 40.5% 늘었다. 봉강 사업 매출액은 1,169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859억7,700만원보다 36.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