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100가구에 친환경 생활용품 담긴 ‘Green Kit’ 전달해 탄소중립·이웃사랑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철강해설사들이 지난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친환경 가정 생활용품이 담긴 ‘Green Kit’ 100개를 전달했다.
‘Green Kit’는 천연 수세미,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생활용품부터 종이 포장지까지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만 구성된 ‘친환경 생활용품 키트’이다.
철강해설사들은 최근 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일회용품 저감 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운동으로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번 나눔활동을 준비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해외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해 누구보다 가족이 그리울 지역 내 결혼이주민여성들을 위해 총 6가지의 친환경 생활용품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고, ‘Green Kit’에 정성스레 담아 손편지와 함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해 다문화가정 100가구의 이웃들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철강해설사들이 전한 'Green Kit'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 이웃들이 ‘제로 웨이스트’라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해 깨끗한 광양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나눔활동을 기획한 남혜빈 철강해설사는 “주방세제와 일회용 비닐랩을 각각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소프넛 열매와 밀랍랩을 직접 제작해보고 사용해 봄으로써 제로웨이스트 홍보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였다”고 전했다.
이날 이주화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이웃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고맙고 특히 손편지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