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대비를 위한 상업 활동 증가로 수입 대폭 증가
미국 동해안의 혼잡 상황에 이어 서해안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서도 컨테이너선 대기 시간이 길어져 공급망 내 납기가 길어지고 있다.
현지 소식에 의하면 현재 미국 4대 해운 수입 관문 중의 하나인 조지아주 사바나항에는 20여 대의 컨테이너선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대서양에는 2,026척의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항구관리국(Georgia Ports Authority)의 그리프 린치(Griff Lynch) 이사는 “유통업체들이 휴가 전에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구매를 서두르면서, 미국 동남부와 중서부의 진출 관문이 막대한 출하량을 감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화물들은 사바나항에서 내륙으로 가는 트럭 운송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치는 "최근 공급망 내의 기업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문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업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자거래활동이 많아지면서 추가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 활동은 선박부터 부두, 창고, 그리고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바나항의 올해 1~8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컨테이너의 항구 평균 체류기간은 4~5일에서 12일로 늘어났으며, 이번 주에는 약 9.2일로 기록되며 지난주에 비해 체류시간이 약간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