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1 강관세미나) “국내 수소배관에 강관 적용 연구 필요”

(SMK2021 강관세미나) “국내 수소배관에 강관 적용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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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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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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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우연 수석연구원은 제17회 강관세미나에서 국내 수소배관 및 설계기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외 수소배관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020년 미국 전체 2,588km의 수소배관이 설치되며 운영되고 있다"며 "전체 수소배관 중 약 94%는 텍사스, 루이지애나 및 엘라배마주가 위치한 걸프 연안에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2030년까지 6,800km, 2040년까지 23,000km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유럽의 천연가스 배관을 기초로 신규 배관을 신설 연결해 수소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기존 천연가스 배관을 연결해 2040년까지 36~48인치 수소배관이 사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의 경우 울산 및 여수산업단지 내 사업소에 활용되며 수소배관 재질 기준은 절반 이상이 A106 Gr.B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조우연 수석연구원
포스코 조우연 수석연구원

조 연구원은 "수소시범도시의 설계 사례를 살펴보면 수소 배관 소재 물성에는 API 5L X-52 PSL2, Sour Service, ERW, SAW 강관 등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수소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해외 사례를 찾아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제를 확인했을 해외코드와 국내코드가 달라 수소 전용 파이프라인의 설계에 대한 실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향후 수소배관 개발 및 실증사업으로 '수소도시의 수소관망 구축 및 운용 기술 개발, 실증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며 "수소운송용 배관 개발, 국내 수소배관 코드 개정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수소 도시 확대 적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소 시범도시 성과를 3기 신도시로 확장해 5개 지구 중, 2곳 내외를 수소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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