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위한 투자
사친 사푸테 사장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 구축... 스크랩 재활용"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가 중국 전장 공장에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 알루미늄 시트 생산 및 재활용 설비 증설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중국 최초의 자동차용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열간 압연기 업그레이드, 냉간 압연기 및 재활용 설비·주조 센터 신설을 내용으로 한다. 노벨리스는 재활용 설비 투자를 통해 무한 순환형 재활용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노벨리스 측은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생산에 비해 9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다"라며 이번 투자가 자사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의 일환임을 알렸다. 노벨리스는 2026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리스는 2022년 초 공장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노벨리스는 코일 생산, 열처리부터 무한 순환형 재활용까지 완전히 통합된 중국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증설이 완료된 중국 공장이 중국 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면 그간 중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던 노벨리스와 고베제강과의 합작사 울산 알루미늄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캔 및 스페셜티 제품 시장에 공급 여력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벨리스 사친 사푸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전기 자동차 알루미늄 수요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설계되었다"라며 이어 "중국 최초로 자동차용 무한 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와 협력하여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최고의 가치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순환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에 대한 목표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