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석탄·LNG 발전기 사용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암모니아와 수소 발전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20%) 발전을, 2035년까지 수소 혼소(30% 이상) 발전을 각각 상용화 하여 석탄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16일 한국전력, 발전공기업과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존의 석탄 또는 LNG 발전기에서 안정적으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기술이다. 기존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온실가스를 감축시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발전의 경우, 미국 바이든 정부는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소기금 중 11%를 수소터빈 발전 연구개발에 배정했고, 일본도 2050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면서 2050년 수소 소비 2,0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모니아 발전 분야에서 일본은 전 분야에 걸쳐 암모니아 연소기술 기초 실증을 완료했고, 2024년까지 1GW급 석탄발전 혼소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발전은 2028년까지 150MW급 5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5년에는 30% 이상 혼소를 상용화하며 2040년에는 30~100% 혼소 또는 전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암모니아 발전도 2027년까지 20% 혼소 실증을 완료하고 2030년에는 전체 석탄발전(43기)의 절반 이상(24기)에 20% 혼소 발전을 적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