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위기가 곧 기회 … 경제·산업 환경 변화 적극 대응”

(신년사) 한국비철금속협회 이제중 회장- “위기가 곧 기회 … 경제·산업 환경 변화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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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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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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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이제중입니다.  

우선 2년 넘게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비철금속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2021년을 보내고 2022년 임인(壬寅)년 호랑이띠 해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백신접종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 사태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시작하였으나 델타, 오미크론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 발현으로 아직까지는 언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노력해온 것처럼 앞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올해에는 반드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믿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비철금속업계의 경영환경은 많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트럼프 정권에서 시작된 미·중간의 패권경쟁은 아직도 진행중으로 단기간에 끝나기는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무역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두 국가간의 갈등은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산업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전 세계는 세계무역기구(WTO) 이념과 상반되게 블록화 되어 가고 있으며 각국은 자국산업 보호를 위하여 무역장벽을 더 높게 쌓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 따른 락다운(멈춤), 국경폐쇄의 조치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과 물류비 상승 등 전반적인 무역환경의 변화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수출비중이 큰 우리나라에게 더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환경분야에서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탄소순배출 제로에 동참하고 있으며 EU는 탄소국경조정이라는 무역장벽을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 NDC(국가 감축 목표)를 상향함으로써 탄소배출 제로의 시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정책 방향에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경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어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 사태는 비대면·언택트 산업을 급부상시켰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인 4차산업혁명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차 등의 신산업 발전을 빠르게 진전 시키고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또한 기업의 경영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비철금속 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세계 각국은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의 확대 및 4차산업 혁명의 가속화는 비철금속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고 우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입니다. 또한 일본 수출규제에서 촉발된 정부의 소부장 육성정책은 비철금속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에는 코로나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어 모든 국민들이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비철금속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한국비철금속협회장 이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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