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STS 원료價, 예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보합세
中·美·EU 출하價 인상...포스코, 시장 안정 우선키로 ‘2개월째 동결’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1월 스테인리스 출하 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니켈과 크로뮴 등 스테인리스 주원료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월 스테인리스 강판 출하가격을 300계와 400계 모두 동결한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평균 거래가격이 톤당 2만달러대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럽 지역의 1분기 크로뮴 벤치마크 가격(Benchmark index price)이 동결된 영향도 반영됐다.
최근 글로벌 스테인리스 강판 출하가격은 원료 가격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에서의 수급 불균형과 부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 등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스테인리스 가격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주요 철강사의 1월 감산 계획 발표 영향으로 반등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도 가격 인상이 결정되는 등 주요 생산·수출국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을 동결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가격 운영을 통해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