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통해 기업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회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끊임업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이자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그리고 이제 미래 100년기업으로 향한 중차대한 전환기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경영환경을 위해 지금까지와 다른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저탄소 전환은 철강을 비롯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부터 흔들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신 모빌리티, 디지털, 바이오 분야의 기술혁신 가속화는 새로운 미래 성장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당사 이사회는 예견된 혁명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회사를 지속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 결과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체제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공감했다"며 "회사는 지난 4년간 미래 성장을 준비하며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연간 11만4,000톤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했고 리튬과 니켈은 R&D와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상업화 직전 단계로 진입해 조만간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룹의 미래와 직결되는 수소 사업은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전문기업과의 R&D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새로운 성장사업 분야에서의 진척과 작년도 사상최고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최고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저성장 철강 주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새로운 성장사업의 잠재력이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회사의 경영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여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친환경 소재 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성장주로서의 노력이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회사의 경영 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철강과 신사업간의 균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정체성 또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인식을 확산되는 성장주로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세기가 넘는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토대로 100년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에 있는 임직원 모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켜봐준 것 처럼 미래를 위한 포스코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다시한번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리며 지금 보다 더큰 성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