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업계의 실적 개선 속에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 대한제강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2월 21일 3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한 대한제강과 관련, 1월 25일 3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 이후 1개월도 안 돼 나온 두 번째 공시이며, 전일 시가총액 기준 6.7%에 해당하는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1월 자사주 신탁계약 발표 이후 빠른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2월 18까지 주가는 30.5% 상승해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도 주가에 매우 긍 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철근 업황도 역대급으로 좋아 매수를 강조한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편, 대한제강의 자사주 보유량은 작년 말 307만주(지분율 12.5%)에서 2월 21일 기준 462만주(지분율 18.7%)로 증가했다. 최근 종가 2만1,350원 기준으로 이번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164만주가 추가 매입돼 대한제강의 자사주 보유량은 총 626만주(지분율 25.4%)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