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10일 여수해양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광양시 동호안에 있는 지진도와 남해 바깥 난초섬에서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갖춘 직원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09년 창단한 재능봉사단으로, 매월 2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광양제철소와 인근 지역 연안에서 해양환경 보전에 나서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은 이번 봉사에서도 스킨스쿠버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다에 들어가 수중에 방치된 플라스틱, 폐어망, 폐그물 등 해양 폐기물을 수거했다.
아울러 해안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도 말끔하게 정리하는 등 지진도와 바깥 난초섬 일대를 정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거한 해양폐기물과 불가사리는 각각 2톤과 0.3톤에 달한다.
광양제철소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봉사에 함께 해준 단원들과 여수해양경찰서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환경정화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올해 제철소 연안뿐만 아니라 남해, 여수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해 전남 전반의 해양생태계 보호에 힘쓰며 기업시민 시그니처 브랜드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