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석유화학시설 등 직접 적용 가능
무용제 에폭시 도료…환경피해 최소화
KCC(대표 정몽진)이 우수한 내열성을 자랑하는 플랜트 도료 ‘ThermalMask(써멀마스크) 1501’을 출시했다.
KCC가 최근 출시한 써멀마스크 1501은 발전소, 석유화학 시설, 각종 설비 등에 적용되는 플랜트 도료다. 뛰어난 내열성이 특징이다. 150도 고온 및 고압의 침적 조건에서도 GOSP(가스-오일 분리 플랜트), 열교환기, 밸브 및 파이프 내부의 부식을 방지해 형태 및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용제 에폭시 도료라는 점에서 환경성도 고려했다. 유기용제인 시너를 사용한 에폭시 도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햇빛과 반응해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해 대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써멀마스크 1501은 시너와 같은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
한편, 2020년 시행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도료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기준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강교용(철구조물) 도료에만 적용됐던 규제 항목이 중방식용 도료(플랜트 도료 등을 포함한 상위개념) 전체로 적용되고 규제치도 상향됐다.
KCC 관계자는 “도료의 경우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인만큼 우수한 성능과 함께 환경부의 취지도 고려해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