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연구소 김경식 연구소장, 부산MBC 출연
철스크랩 탄소 저감 홍보... 철강산업 탄소중립 방향 제시
고철연구소 김경식 소장이 5월 23일 부산MBC에 출연해 철스크랩의 탄소 저감 효과를 홍보하고,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방향을 제시했다.
김경식 소장은 5월 23일 방영된 부산MBC의 '리얼토크-만나봅시다'에서 철강산업의 이산화탄소 저감 방법으로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공법의 확대 △코크스 대신 환원재로 가스를 사용하는 방법 △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최근 철강 산업의 탄소 중립 이슈 속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철스크랩과 전기로 공정이다.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은 고로(용광로)에서부터 시작한다. 용광로 공정에서 사용되는 코크스는 온실가스를 대거 내뿜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그런데 코크스가 아닌 철스크랩을 사용하는 전기로 공법은 고로 공법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주목도가 커졌다.
전기로 조업 방식에서 철스크랩은 40차례 이상 재활용된다. 특히, 전기로 방식은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고로 방식과 비교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탄소 중립 움직임 속에 고로 폐쇄와 전기로 증설을 통해 탄소 중립을 이루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전기로 공법 확대 외에 고로 생산 방식에서도 철스크랩 사용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고로 업체에서는 내부 온도 조절이나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약 15% 내외의 철스크랩을 투입해 왔는데 이 양을 갈수록 늘리고 있다.
한편, 고철연구소 김경식 소장은 전 현대제철 기획실장으로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위원을 역임했으며, 연세대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서강대 화학공학과에서 수학했다.
고철연구소는 기업, 시민단체, 학자, 정책 입안자들의 교류장소 역할을 지향하고, 자기 분야 연구 활동 초기부터 이해관계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철스크랩의 탄소 저감 효과를 홍보하고, 국민들이 철스크랩의 친환경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