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창 과기본부장, 포스코 찾아 탄소중립 논의

주영창 과기본부장, 포스코 찾아 탄소중립 논의

  • 철강
  • 승인 2022.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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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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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현장방문으로 포스코 찾아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스코를 찾아 정부 탄소중립 R&D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현장 간담회를 30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비롯해 산학연 주요 전문가가 참석했다. 주 본부장이 포스코를 찾은 것은 현재 과학기술과 산업계가 직면한 최대 난제인 탄소중립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특히 산업분야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다배출산업이자 국가의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도,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민관, 기업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주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3가지 탄소중립R&D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있어 민간의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이를 위해 민관합동 과학기술위원회 등을 통해 기업의 의견을 상시 수렴·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중립R&D는 명확히 임무를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방식의 임무지향 R&D 혁신 체제로 전환한다는 점과 탄소중립기술위원회 등을 통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부처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이행 로드맵'과 '고유 FINE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철강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기술개발·투자와 정부와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소감축 목표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해 친환경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 본부장은 "탄소중립은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 어려운 난제로 관련 기업들의 협력과 상생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포스코가 중심이 되어 철강분야에서 선도적인 탄조중립 협력 모델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며, 정부도 민간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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