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예부터 내려오는 간잽이의 일은 고등어에 소금만 치면 되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모든 면적에 고루 발라야 하여, 의외로 일이 상당히 고되고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오랜 경력을 쌓을수록 간고등어의 신뢰도가 높다고 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간잽이는 경력 50년이 넘은 명인으로, 지금은 후배 간잽이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아날로그적인 설비가 많은 강관분야는 생산근로자의 손맛에 의존을 많이 하는 경향이고, 중소 경영진은 당장의 이윤을 따지다보니, 이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엔지니어는 소모품이라는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는 모습을 자주 접하는 경우가 있다. 인도의 경우도 소수의 엔지니어만 가지고, 다수의 마케팅과 회계인력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크지 않은 개선도 돈이 안 되면 지연시키는 상황이었다. 컨설턴트로서 엔지니어에 대한시각을 변화시키려 몇 가지 주장과 의견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 눈치껏 간을 보면서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작업성과 품질이불합리하다면 다소 불확실함이 있더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여 온 지식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설사, 결과가 확실치 않더라도 자신의 노력과 지식 투자를 하면 그만큼의 엔지니어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강관분야는 아직 거칠지만 의외로 감성적 품질을 요구하고 정밀한 분석도해야 한다. 많은 경험을 쌓아야 정상의 위치에 도달할 수가 있다. 온 힘과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도전해야 한다. 주변의 모두가 설비의 아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잽이가 고등어의 배를 열어소금을 뿌릴 때, 한쪽 손과 눈으로 품질 상태를 파악한다. 그들만의 규칙이 있는 것이다. 엔지니어의 경험치의 부족한 부분은 여러 상황에 맞게 개선과 실행을 하여 채워 주어야 한다.
컨설팅의 목표를 향해 여러 아이디어와 스케치를 보내면, 인도 엔지니어는 불확실하더라도 조금의 카스트적인원상황은 있지만, 현장과 같이 체크하고 토의하고 있다. 할까 말까 간보지 말고, 혼자서 옳다고 주장하지 말고 같이 토의하고 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확실치 않다고 발걸음을 돌리는 것은 잘못이다.
같이 기술 경험을 학습하자. 빛과 소금이 되라는 얘기가 있다. 누가 더 알고 있는 것보다는,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학습하면 후배가 생기는 것이 좋지 않은가! 간잽이가 뿌리는 소금을 아끼면 신뢰성은 떨어지고 배우려는 후배는 사라질 것이다. 엔지니어나 오퍼레이터가 나만 알면 된다는 유아독존 세상은 이미 아니다. 자신의 경험과 찾은 지식을 편집하고 활자로 남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수첩에 적은 것은 공유하지 않겠다는 좁은 자세다.
가르쳐 주면 자신의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착각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쌓여 있다. 먼저 자신의 착각에 소금을 뿌려야 할 것이다.
꾸준하게 소금 작업을 하면서 후배를 키우고있는 간잽이는 오랜 기간 지속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고 존경을 받고 있다. 엔지니어는지식과 경험의 소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고, 결과여부를 지나치게 간보지 말고 업무 순간 할 수 있는 것에 온힘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고로 크겠다는 엔지니어의 자긍심을가져야 하며,잠시주저하면 기회는 미뤄지고 사라진다.다소 결과가 부족하더라도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유형화하려 노력한다면 강관분야의 구석구석에 뿌려지는 알찬 소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