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속 수요 낙관론 일시 후퇴 2,700弗대에서 등락 거듭
제로 코로나 고수,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700달러 선의 지지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지난 7일 톤당 2,71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745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44만1,725톤을 기록하며 톤당 45만 톤 이하로 재고가 줄어들었다. 알루미늄은 톤당 2,700달러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의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받고 있는 상태다.
시장이 불안정적이다. 중국발 수요에 대한 긍정론과 부정론이 번갈아가면서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금일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화 가치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금속 수요 전망을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시장을 장악했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은 장 내내 2,700달러 선을 지지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알루미늄 종가는 톤당 2,756달러로 전일 2,755달러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를 유지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LME 승인 창고의 비철금속 재고가 크게 줄었음에도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강세로 나타났다'라며 지난 7일 비철금속 시장의 약세 및 되돌림 장을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많은 상품 시장이 낙관론을 펼치겠지만 중국 당국의 향후 코로나19 대처 방식은 아무도 모른다"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이 계속 유지되는 한, 중국의 성장과 금속 수요 모두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보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