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골판지 제조사 영풍제지 지분 55% 인수 예정
“신규 사업 진출 사업역량 강화 목적”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제조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원지·골판지 제조업체인 영풍제지를 인수했다. 대양금속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인수 이유로 설명했다.
대양금속은 기존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큐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50.55%(1,122만1,730주)를 1,289억1,523만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영풍제지는 화학섬유와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영풍제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택배 물량 증가 등으로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영풍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양금속 이사회는 14일 타 법인 주식에 대한 양수 결정을 의결했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10월 14일로 결정됐다.
한편 대양금속은 기존 남부사업소의 확장 이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남부 김해지역에 신규 제 2공장을 매입했고 최근 신규 생산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