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수확 농산물 전량 매수...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농촌 일손과 판매 돕고 이웃사랑 실천 “주말 보람된 구슬땀 흘렸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가족봉사단 해피프리즘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운 농가 지원에 나섰다. 일부 봉사단원은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하여 농부들의 시름을 한 번 더 달랬다.
해피프리즘 단원 70여 명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당진시 송악읍을 방문하여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근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률이 저조해 출하하는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호미로 직접 캐던 방식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사전에 수확 준비를 마친 후 감자를 직접 수확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봉사기간 동안 수확한 감자 전량을 수매하여 손을 보탰다. 아울러 당진제철소는 수매 농사물을 지역 노인·아동·장애 등을 지원하는 45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가족봉사단은 일부 농산물을 복지시설에 직접 배달했다. 또한, 가족봉사단 중 희망자에 한하여 농가에서 수확한 감자와 양파 등 농산물을 구매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봉사단원은 “주말 아침 흙에서 나온 감자를 직접 만지며 보람된 구슬땀을 흘렸다”라며 “농가 일손 돕기를 통해 자녀에게 농사의 중요성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