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은 지난 23일 RIST 관리동 3층 세미나실에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R&D 성과 발굴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과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KEIT는 국가 산업기술 R&D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연구지원기관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사업 비중이 전체 사업의 50%이며, ‘22년 관련 예산 규모는 1조4,579억원 수준이다. RIST는 지난 5년간 215억원의 소부장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22년 현재 기준 진행중인 R&D과제는 30여건, 약 60억원 정도이다.
간담회는 KEIT의 장근영팀장이 소부장 R&D 정책 및 추진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RIST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소부장 과제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나아가 연구수행에 있어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특히 간담회에 이어 과제 수행에 활용 중인 장비가 설치된 RIST Pilot 실험동도 방문했다. RIST는 국내 연구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인 5만 5천평 정도의 Pilot 실험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Scale-up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진석 소재부품장비산업단장은 소부장 연구로 발현된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당부하며 Pilot 실험동 투어를 통해 사업화 관점의 연구에 인상 깊었다는 의견을 줬다. 또한, 소부장 연구를 통한 소부장 뿌리대전을 개최해 대표적인 연구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RIST 재료공정연구소 홍문희 소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소부장 연구를 통한 국내 자립화 기술이 확립되도록 RIST도 적극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