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2022년 이후 양극재 판가 가정을 기존 1kg당 30달러에서 36~38달러로 변경하면서 에너지소재사업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 대비 13~18% 상향했다"며 "이를 반영해 전사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14%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8,032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5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9%, 72% 상회했다"며 "메탈가 연동계약에 의한 양극재 판가 인상분이 반영되며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한 3,468억원으로 추정치를 18% 웃돌았다"고 했다.
주 연구원은 "양극재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86% 상회했으며 천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원가 부담, 전방 고객 생산차질 영향으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역시 원가와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했으나 철강 관련 사업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로 케미칼 부문 실적이 좋았다"며 "2분기 기준 에너지소재 매출액 비중은 49%, 영업이익 비중은 51%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에너지소재 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70%, 영업이익 비중은 75%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에서도 양극재의 실적 견인 효과를 기대하며 2023년 양극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1815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