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의 튜브용 강관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 하트(Hardt)사에 공급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일반 강관대비 기밀성 및 진동 흡수 능력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제품
국내외 탄소배출저감 정책 확대로 글로벌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수요 증가 기대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김석일)이 네덜란드 하트(Hardt)사에 국내 최초로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튜브내 자기부상 캡슐을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은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루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반 강관대비 내구성뿐만 아니라 진공상태를 장시간 유지하는 기밀성, 진동흡수력, 내진성 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강관 제품이다.
특히 세아제강은 금번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생산단계에서 제품 용도를 고려한 치수 관리를 중점 항목으로 삼고, 하트사의 엄격한 요구사항인 외경공차 4mm이내를 충족시키며 강관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아제강이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을 공급한 네덜란드 하트사는 하이퍼루프 캡슐의 선로 변경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세계 최초로 하이퍼루프 열차의 노선변경 시스템을 시연한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세아제강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은 하트사가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n)주 빈담(Veendam)시에 설치하는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아제강은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원재료로 포스코와 네덜란드 타타스틸이 공동 개발에 성공한 하이퍼루프 튜브 전용강재 ‘포스루프(PosLoop)355’를 사용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아제강은 네덜란드 하트사에 공급한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레퍼런스를 토대로 포스코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하이퍼루프 국내외 신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세아제강 영업본부장 홍만기 전무는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개발 및 상용화는 ESG 경영 활동에 부합하고 글로벌 탄소배출저감 정책에 일조할 수 있는 사업으로,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하이퍼튜브 R&D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도 포스코 제품력과 세아제강 강관제조 기술력의 융합이 기여할 여지가 크다”라고 말하며, “대형 구조물인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 특성상 율촌항을 품고있는 순천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내외 하이퍼루프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