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준 톤당 104.05 달러
철광석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톤당 104.05 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톤당 110.60 달러로 일시적으로 반등한 이후 계속 내림세를 그리고 있다. 12일에는 톤당 108.85 달러, 15일에는 104.40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 하락세는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및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의 헝다그룹 등 메이져 기업의 부동산 부채 리스크가 지속되는데다 7월 경기지표 부진으로 철광석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 내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이 이달 둘째 주 기준 1억3,889만톤을 기록하며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철광석(Fe 62%) 9월 인도분 16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2% 감소한 107 달러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