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객사 GVC 변화와 유럽시장 진출 등 요인 작용
"연간 8만톤 컬러강판과 주요 부품 생산할 것"
아주스틸(대표 이학연)이 유럽시장 신규 진출을 위한 폴란드 생산법인 시설 투자에 나선다.
아주스틸은 가전사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변화와 주요 부품 제조를 위해 신규 폴란드 완전 자회사인 Pardentille Investments에 총 869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공시했다.
Pardentille Investments은 2022년 2월 현지에서 셸프 컴퍼니(Shelf Company·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설립된 회사로 아주스틸은 이달 18일 이사회를 통해 법인 인수를 결정했다.
아주스틸의 신규 해외법인에는 올해 8월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869억1,211만7,000원이 투입된다. 해당 법인에는 연간 8만톤 규모의 컬러강판과 120만대의 프레스를 찍어낼 수 있는 설비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금속의 단조, 프레싱, 스탬핑 및 롤 성형 등을 영위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건은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하에 진행된 시설 투자"라고 설명하면서 "가전과 건설 등 유럽시장의 신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에는 가전용 소재뿐 아니라 주요 부품이 납품될 계획이며, 프레스 등 설비를 통한 공정 추가로 부가율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