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價, 14개월 만에 90만원 붕괴

철근價, 14개월 만에 90만원 붕괴

  • 철강
  • 승인 2022.09.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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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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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인하... 9월 기준價 89만5천원

철근 기준 가격이 4개월 연속 인하되면서 건설향 기준 가격 기준으로 1년 2개월 만에 톤당 90만원 아래로 내려섰다. 9월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3만원이 내려갔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9월 철근 기준 가격은 톤당 89만5천원으로, 8월의 톤당 92만5천원 대비 3만원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내 철근 가격은 6월 들어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뒤 9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철근 제품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으로 돌아섰지만, 원료 투입 시점까지의 가격이 하락세가 완연했던 만큼 기준 가격의 소폭 인하가 진행됐다. 지난달에는 철스크랩 가격의 급락세 속에 톤당 15만원이 넘는 기준 가격 인하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인하를 반영하면 SD400 10mm 철근 기준 가격(즉시 현금 가격)은 건설사향은 기존 톤당 92만5천원에서 89만5천원으로, 유통향은 기존 톤당 100만5천원에서 97만5천원 수준으로 톤당 3만원이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국산 철근 유통가격인 톤당 96만원 내외로 보면 유통향 철근 기준 가격이 유통가격을 밑도는 셈이다.

 

 

한편, 올해 들어 철근 가격은 글로벌 철스크랩 가격 상승 속에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5월에는 톤당 6만2천원의 대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빠지기 시작한 철스크랩 가격에 영향을 받으면서 6월부터 9월까지는 4개월 연속 철근 가격 인하가 진행됐다.

2분기부터 빠지기 시작한 철스크랩 가격은 급기야 8월 셋째 주까지 18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철근과 형강 등 봉형강 유통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다만, 해외 철스크랩 가격 반등세 속에 8월 넷째 주 들어 반등한 철스크랩 가격은 8월 다섯째 주까지 2주 연속 상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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