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김학동 부회장 등 현장 찾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포항제철소는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부생가스 방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며 "조속한 설비 복구 및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새벽 최대 505mm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의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이 범람했고 상당 지역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포항제철소 내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까지는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