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그룹 김해령 회장·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중견련 2기 수석부회장단 임명
중견련 회장 겸인 중인 심팩 최진식 회장이어 수석부회장단서도 철강금속업 ‘활약’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이하 중견련)가 제2기 수석부회장단을 출범했다. 이번 수석부회장단에는 철강 기초소재 공급사 태경그룹 김해령 회장과 강건재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등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견련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2022년 제4차 서면 이사회에 제2기 수석부회장 지명 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진식 회장은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신임 수석부회장들에게 임명패를 전달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수석부회장단은 올해 2월 취임한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함께 ‘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 ‘중견기업 도약지원펀드’ 조성, 정부·국회·회원사 소통 강화, 정부 R&D 지원 체계 개편 등 중점 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견련 정관에 따르면 회장은 부회장 중에서 수석부회장을 지명할 수 있고(12조), 수석부회장의 임기는 회장의 임기와 같다(13조).
2기 수석부회장단은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삼구아이엔씨 구자관 책임대표,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 6명이 포함됐다.
2016년 중견련에 가입한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2019년 중견련 수석부회장으로 지명된 이후 회원사를 비롯한 중견 기업계 전반의 결속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무기화학 기초 소재 국산화 성공, 기간 산업 기반 공고화 공로로 올해 8월 ‘제24회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
태경그룹은 페로망간과 실리콘망간, 제강용 생석회 등 슬래브·빌렛과 같은 기초 철강소재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부원료를 생산하여 국내 유수의 철강사에 공급하고 있다. 태경그룹의 주요 철강 고객사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대한제강 등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중견련 활동을 시작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2019년 제1기 수석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폭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견련 외연 확장 및 내부 기반 강화에 이바지했다.
유진그룹은 지난 2013년 7월 시작한 건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철근과 H빔 등 형강, 단열재, 고강도 콘크리트 등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헌신을 결심해준 선후배 동료 기업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전통 제조업, IT, 제약·바이오, 식품 등 산업 전반에 넓고 깊게 포진한 우리 경제의 핵심 기업군인 중견기업이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석부회장단은 물론 회원사의 총의에 바탕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